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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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등저/워튼 포럼 역 김영사 | 2002년 10월내용 ![]() ![]() ![]() ![]() ![]() ![]() ![]() ![]() ![]() ![]() ![]() ![]() |
짐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이하 ‘Good to Great’)의 작가로 이름도 외우고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경영학자로 기억한다. 2003년인가 2004년에 그 책을 아주 감명 깊게 읽은 경험이 있는데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이하 ‘Built to Last’)도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아주 큰 감명을 받았다. 내가 책을 읽은 순서는 ‘Good to Great’를 ‘Built to Last’보다 더 먼저 읽었는데, 책 발행 년도를 찾아보니 ‘Build to Last’가 1996년에 먼저 출판되었고 ‘Good to Great’가 2002년에 출판되었다.‘Good to Great’에서는 제대로 된 사람이 있으면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해결해 가면서 목표를 달성한다는 내용이 꽤 인상에 남았다. 외부에서 해결사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조용히 끈기있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 회사가 좋은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를 만든다고 하는 것이 매우 큰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Built to Last’는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 아닌 상식이 깨지게 해준 또 하나의 책이다. 특히 제일 컸던 부분은 일류 기업을 시작하려면 일류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하면 경영자가 회사 그 자체를 ‘궁극적인 창조물’로 생각하지 않고 특정한 아이디어에만 매달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업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조직구조, 조직력, 구성원의 의지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사실이 초일류기업은 나와 동떨어진 요소라는 생각을 바꾸게 했다.두 번째는 카리스마 넘치는 비전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개념이 무너진 것이다. 위대한 회사이지만 그 회사의 CEO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물러난 이후에도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게끔 노력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뛰어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그 이외에도 외부에서 CEO를 고용해서 변화를 추구할 것 같은 느낌, 이익을 극대화 할 것 같은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버린 부분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마치 ‘Built to Last’를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이다.
저자의 책들을 두 권만 읽었지만, 두 권의 공통점은 모두 기존의 상식을 깨버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자기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오랜 기간의 조사를 통해서 데이터로 증명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들이 뒷받침되어 고정관념을 깨버린 것이고, 그 고정관념이 없어지게 되자 새로운 시각이 생기게 되었다. 외부의 어떤 사람에 의해서 변화가 가능하고, 다른 곳에 뭔가 좋은 것이 있지 않나 하는 파랑새 증후군을 떨치게 해준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오히려 내 조직에서 오랫동안 기여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