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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 Nomad
꿈을 꾸면서 실현해 가는 사람 본문
[도서]꿈을 설계하는 힘 김현유 저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9월내용 ![]() ![]() ![]() ![]() ![]() ![]() ![]() ![]() ![]() ![]() ![]() ![]() |
주위에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보면서 글로벌 기준에서 한국 지사나 법인의 위상이 어떤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본사 임원들이 언론에 다들 나와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네 어쩌네 하지만 그들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1% 될까말까한 시장이라고나 할까? 결국 우리가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중국이 그들이 중요시하는 시장이다.
좀 더 잔인하게 말하면 한국은 주로 판매 대리점이나 영업소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하면 일본과 중국은 별도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사업 단위로서 그에 걸맞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주로 싱가폴에 근거지를 둔 아시아태평양 지사 소속으로 관리를 받기에 개인의 능력 여하를 떠나서 한국인들이 고위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물론 본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도 있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아시아계로는 중국계, 인도계가 꽤 많이 있다고 보면 된다.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줄줄이 한 것은, 한국인으로서 능력이 있어도 쉽게 올라서기 어려운 자리에 저자가 젊은 나이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서이다.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면 한국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사, 또는 본사로 가야 하는데 이 또한 업무 능력 뿐 아니라 언어와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 문화적 배경이 다른 직원들과의 협업 등 쉽지 않은 난관을 헤쳐나아가야 한다.
책은 2012년에 나왔지만,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진행한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올해서야 저자와 책을 알게 되었다. 꿈을 설계하는 힘도 배울 점이 많았지만, 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일하는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내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늘 좋은 사례를 들때, 구글이나 다른 유명한 외국 기업을 들지만 그들은 오히려 우리보다 더 타이트하게 일하며 평가받고 힘들게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성과주의를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일하는 장소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유롭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성과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책임을 바로 져야하는 약간은 살벌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내용도 인상 깊었지만 경영진과 중간 관리자의 일하는 방식이 한국과 매우 다른 면을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았다. 한국은 경영진에게 많은 권한과 정보가 집중되기 때문에 어떤 이슈가 생기면 계속 보고를 해야 한다. 너무 보고가 많기 때문에 줄서서 대기하는 일도 많고, 경영진의 재가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기에 실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복잡하고 오래 걸리며, 업무에 대해서 경영진이 잘 모를 경우에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반면, 구글은 관리자에게 많은 권한이 있고, 경영진은 관리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국과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했다. 양쪽 방식에 각각 장단점은 있을 수 있으나, 일단 관리자는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가지고 갈 수 있으며, 해당 업무를 가장 잘 알기에 그래도 비교적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상깊은 내용들이 있지만, 밖에서 보는 여유있는 모습과 복리후생들 뒤에 실상은 엄청나게 일하고 성과로 평가하는 칼 같은 문화가 있다는 점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하여튼 되는 대로 살지 말고 꿈을 꾸고 계획하면서 그에 맞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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