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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꼬임,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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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붕가붕가 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붕가붕가레코드 저 푸른숲 | 2009년 10월내용 ![]() ![]() ![]() ![]() ![]() ![]() ![]() ![]() ![]() ![]() ![]() ![]() |
Sustainable Management, '지속가능한 경영'이란 단어는 몇년 전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단어로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위해서 기존에 관심을 두어왔던 매출, 손익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환경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두고 경영을 해야 한다는 용어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이란 또 뭔 소리인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원래 내가 읽으려고 했으나 집사람이 먼저 읽기 시작했고, 보면서 깔깔대고 웃기 시작하고 책 내용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책을 쓴 젊은이들이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하나하나 배워가며 성장하는 과정이 본의아니게 코믹하게 받아들여졌다나 뭐라나.
역시 내가 책을 잘 골랐군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특이한 점이 눈에 띄었다. 첫째, 저자가 누구인지 애매모호한 점, 붕가붕가레코드라고 했는데 화자의 관점이 객관적이기도 하다가 주관적이기도 하다가 읽는 내내 누구의 관점을 보았는지가 헷갈릴때가 많았다. 단점이 아니라 독특함으로 이해 되었다. 둘째, 문체가 특이했다. 구어체도 아니고 문어체도 아니고, 고어체도 아니고, 고전미가 흐르는듯하면서 현대의 젊은 감각을 담는 문체가 매우 특이했다. 수필의 만어체도 아니고, 독특한 문체를 창조(?)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붕가붕가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이 너무 절묘하여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섹스와 자위의 중간의 개념으로 설명하여 전문 가수와 인디의 중간에 있는 자신들의 위치를 표현한 센스가 매우 돋보였다.
전문 기획사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레코드 회사를 만들고 매니징을 해나가며 겪는 시행착오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인디와 상업가수들이 아닌 세계를 잘 몰랐으나 이 책을 통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덕분에 '브로컬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라는 노래를 듣고 반해버렸다. 제도권에 익숙했던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게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술탄 오브 더 레코드' '불나방스타 소세지클럽', '장기하와 얼굴들' 등의 색다르며 인상적인 작명 실력과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들에 찬사를 보낸다. 인디밴드라면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음악을 듣게 되면서 홀딱 반하게 되었다. 이들의 CD굽는 노고에 뭔가 보답을 하고 싶다. 이들의 음악을 정식으로 사주는 것이 나의 후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젊은 사람들의 신선한 시도가 매우 인상적이고, 뭔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는 이들의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도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받아 들이고 싶다.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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