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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 Nomad
DT조직과 IT조직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본문
일정 정도 규모 이상의 회사에는 IT조직이 있습니다. 정보기획팀, 정보전략팀, IT전략팀, IT기획팀, 전산팀, IT혁신팀 등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수행하는 업무는 아래와 같이 매우 다양합니다.
- Hardware : 서버, 스토리지 등
- Software : O/S, WAS, DB 등
- Network : 방화벽, 허브 등
- 보안 : PC보안, 문서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
- Application : ERP 등의 업무용 시스템 등
- Helpdesk : PC, 소모품, 장애처리 등
- 기타
정말 다양한 궂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지원 조직이다보니 해야 할 일들도 많고, 여러가지 이슈의 최종 해결자가 되기도 하고, 하는 일에 비해서 티도 잘 안나고, 어찌 보면 잘해야 본전인 쉽지 않은 역할입니다. 제 업무 파트너들이 바로 이런 IT조직들인데 어떤 때 보면 불쌍할 정도로 고생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조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DT추진팀, DT팀, DT랩, DT코어팀, DT전략팀 등등으로 불리는데, 조직 내의 사람들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IT조직과 DT조직의 차이가 무엇인지? R&R이 무엇인지? 등등입니다. 설명을 들어도 헷갈리고, 나중에 가면 조직도를 그린 사람들도 헷갈려합니다.
많은 조직들이 DT조직을 만들면서 처음에 비슷하게 출발합니다. IT조직은 그냥 H/W, S/W 등의 인프라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축소시키고, 나머지 업무를 다 DT조직으로 보냅니다. 기존의 IT조직은 IT를 잘 아는 사람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DT는 주로 현업, 즉 비IT인력들이 주로 배치가 됩니다. DT가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Data를 이해하고 현장의 혁신을 수행하려면 현업인력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죠.
하지만 IT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IT프로젝트에는 나름 방법론도 있고, 프로젝트 관리방안이나 프로젝트 이후에 이어지는 유지보수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인력 관리, 협력업체 관리, 벤더 선정, S/W, H/W 선정 등등 현업에서 아무리 잘하는 직원을 배치해도 전혀 모르는 IT영역을 바로 따라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DT조직에서 IT인력을 배제하거나, IT의 역할을 인프라 관리로 역할을 축소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시스템들과의 데이터 인터페이스나, 요구사항 대비 결과 검수, 유지보수 등등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프로젝트 일정은 계속 늘어나고, 비용은 증가하고, 기대했던 품질을 달성하기는 커녕 점점 더 낮아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IT조직에서는 이런 이슈가 예상되기에 지속적으로 이슈 해결을 이야기를 하지만, 많은 경우 DT조직은 자신들을 견제하는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결국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DT조직이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기에 이슈를 묻어버리고 가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폭탄 처리를 미래로 미루는 아주 위험한 방법입니다.

시행착오 끝에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판단이 들면 DT조직에 IT인력들을 배치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IT조직에는 정말로 최소한의 인프라 관리 인력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IT조직의 이름이 DT조직으로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비IT인력들이 DT조직의 조직장과 파트장을 하면서 IT를 이해할때까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와 조직원들은 불필요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회사 잘되려고 DT조직을 만들었는데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보면 DT가 Digital Transformation이 아니라 'DT라는 이름의 IT'로 변형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DT의 의미를 IT기반의 혁신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DT조직에 중점을 많이 두는 것이 바로 Data 분석입니다. 현업의 우수한 인력에게 빅데이터나 AI교육을 시켜서 직접 Data분석을 하도록 해서 성과를 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도메인 전문성은 있으나, AI/ Bigdata는 다른 영역이고, 제대로 하려면 IT도 어느 정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가트너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조직의 모습을 'Fusion team'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업의 도메인 지식을 보유한 사람, 데이터 분석가, 기존 IT인력들(개발자, 인프라 전문가, DBA 등)을 섞어서 조직을 만들고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죠. 애자일하고도 비슷해 보이기도 한데, 기존 조직은 그대로 두면서 과제별로 다양한 인력이 모여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아니면 아예 조직을 재구성 하는 것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앞으로도 최소 2~3년 이상은 이런 혼란기 내지는 과도기가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Smart Factory와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출판한 '넥스트 디지털'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넥스트 디지털 - 예스24
글로벌 리서치&자문 회사인 가트너가 선정한 한국 최초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모범 사례 ‘AIDA’ 와 ‘HWADAP’ - 그 개발을 주도한 DT 담당 임원(CIO/CDO)이 알려주는 AI 시대 디지털 전환과 3가지 핵
www.yes24.com
<제 유튜브 채널 '정해진tv'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Haejin Jeong TV, 정해진TV
The content is divided into two main sections: Digital Transformation and Travel. - Emerging technologies such as AI, Cloud, IoT, Blockchain, etc. - Short videos captured during travels. Digital Transformation과 여행 위주의 동영상을 관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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