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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과 Smart Factory의 차이점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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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과 Smart Factory의 차이점은?

문학중년 2022. 2. 5. 05:59

지난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T')을 'IT기반의 혁신'으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DT라는 용어를 사용할 경우, 비즈니스 모델의 Transformation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일 하는 방식'의 '변화'나 '전환'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DT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면 IT기반의 혁신이나 Digital 기술 기반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이해하시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저는 Smart Factory를 하다가 DT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는데,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Smart Factory와 비교해서 DT의 의미가 무엇이고, 어떤 차이와 유사점이 있는지를 잘 몰라서 누가 물어보면 그냥 얼버무린 적도 많았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듯 하지만 말이나 글로 차이점과 유사점을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래는 DT와 Smart Factory의 차이를 구분해 놓은 자료입니다.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면 그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하고 가야 합니다. 나 스스로 개념 정립이 안되어 있으면, 매번 혼란스럽고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방향성을 제대로 잡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같은 조직 내에서는 반드시 용어의 정의와 의미를 통일해서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데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의미로 이해하기 때문에 큰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DT와 Smart Factory를 비교해보면 가장 큰 차이가 어떤 것으로 보이는지요? 가장 큰 차이점은 Smart Factory는 DT의 수직적인 구조 중의 하나인 Value Chain에 관련된 개념이라는 점입니다. Factory라는 용어는 한국말로 '공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Smart Factory는 주로 제조 영역에 해당하는 반면 DT는 기업 전반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략에서 시작해서 조직, 비즈니스 모델, Value Chain, IT역량 등으로 수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반 하에 DT를 정의해 보면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여 전략, 조직, 상품/서비스, 프로세스,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업전반에 대한 경영혁신 활동'입니다.

이에 반해 Smart Factory는 제조 영역이 중심이다 보니 주로 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생산을 하려면 원부자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원부자재는 구매를 통해서 조달이 됩니다. 구매 앞단으로 가면, 생산의 목적물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R&D가 있습니다. 제품이 개발되어야 원부자재를 구매해서 생산을 하게 되고, 생산된 제품은 물류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고,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과 혹시 모를 품질 문제에 대한 서비스가 이뤄지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를 체인처럼 연결된 단계를 거치면서 가치가 향상된다는 의미에서 Value Chain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Value Chain 중에서도 제조 영역에 집중된 개념이 바로 Smart Factory입니다. 제조를 한다는 의미는 바로 생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생산을 하려면 설비가 있어야 하고, 설비가 고장나지 않게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려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생산과정에서 대기가스나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환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죠. 고객의 수요에 맞게 생산된 제품을 보관하고 배송하기 위해서는 재고를 관리해야 하는 것이죠. 제조 다음의 Value Chain이 '물류'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조금 더 상세화하면 원부자재의 공장내 이동(Inbound 물류)과 고객으로의 이동(Outbound 물류)으로도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Smart Factory 정의는 Smart Factory TF를 담당했을 때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정의한 Smart Factory 자료를 참고하고, 팀원들과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 어떤 것이 과연 알맞는 정의일까를 고민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제조 공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를 연결, 수집하고, 분석 및 예측을 통해 최적화된 실행이 가능한 공장"을 저희는 Smart Factory라고 정의했습니다. 읽어보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지만, 이런 정의를 하는 과정이 Smart Factory의 출발점이었으며, 모든 참여자들의 대화의 기준을 맞추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지나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Nvidia 본사의 안내 데스크입니다. 일반 빌딩과 다르게 내부가 돔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두 가지의 의미를 종합해서 설명 드리면, DT는 조직 전체에 관련되어 있으며 IT기술이나 Digital 기술 기반으로 진행되는 혁신 활동 전체를 의미합니다. Smart Factory는 DT 하부의 Value Chain의 한 축인 제조의 선진화나 혁신을 위해 자동화/지능화된 공장을 말합니다.

이후에는 DT의 효과, 방향성, 적용된 신기술, 단계, 사례 등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Smart Factory의 정의와 특징, 조립 산업과 장치산업에서의 Smart Factory가 어떻게 다른지 등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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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서치&자문 회사인 가트너가 선정한 한국 최초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모범 사례 ‘AIDA’ 와 ‘HWADAP’ - 그 개발을 주도한 DT 담당 임원(CIO/CDO)이 알려주는 AI 시대 디지털 전환과 3가지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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